물놀이나 목욕을 즐기다 보면 자주 겪게 되는 귀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이 귓속에 오래 머물게 되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이 귀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목 차
1.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나타나는 증상
귀에 물이 들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한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귀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귀 안쪽이 가렵거나 물이 움직이는 듯한 이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물을 제거하면 대부분 해소되지만,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귀에 물빼는법
2-1. 중력을 이용한 방법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중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후, 귓불을 부드럽게 당겨 외이도를 넓혀줍니다.
이때 귀 뒤쪽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유도하면 효과적입니다. 필요한 경우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2. 진공 압력 활용
진공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물이 들어간 쪽으로 머리를 기울인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귀를 완전히 덮습니다.
그런 다음 손바닥을 귀에 대었다가 떼는 동작을 부드럽게 반복하면, 이때 발생하는 진공 압력으로 인해 물이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2-3.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한 압력 조절법
이관을 통한 압력 조절은 귀 깊숙이 들어간 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를 손으로 막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면, 이관을 통해 귀 내부의 압력이 조절되면서 물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단, 이 방법을 시도할 때는 너무 강한 압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4. 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 방법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귀의 물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드라이기는 반드시 찬바람이나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귀에서 최소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귓구멍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피하고, 귓구멍 주변부만 건조하도록 합니다.
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귀 건강을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면봉으로 귓속을 깊숙이 파거나, 물이 있는 상태에서 귀마개나 솜으로 귀를 막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날카로운 도구로 귀 안을 긁거나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을 직접 귀에 쏘이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때로는 위의 방법들로도 물이 빠지지 않거나, 귀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발열이나 어지러움이 동반되거나 청력이 현저히 저하된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의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처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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